◇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블랙 앤 크롬’
줄거리
핵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에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차지한 독재자 임모탄 조가 살아남은 인류를 지배한다. 한편 사막을 떠돌던 맥스(톰 하디 분)는 임모탄의 노예로 끌려가고, 폭정에 반발한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 분)는 인류 생존의 열쇠를 쥔 임모탄의 여인들을 탈취해 분노의 도로로 폭주한다. 이에 신인류 눅스(니콜라스 홀트)는 맥스를 이끌고 퓨리오사의 뒤를 쫓는다. 격렬한 속도로 사막을 횡단하며 펼치는 추격전 속에 숨 쉴 틈 없이 쏟아지는 광기의 액션을 선보인다.
재개봉 버전 - 블랙 앤 크롬
흑백 버전으로 개봉한 이유에 대해 조지 밀러 감독은 “최고의 컬러리스트와 함께 후반 색 보정 작업을 거치는 과정에서 흑백 영화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트렌드에 따라 화려한 색상들로 다이내믹함을 주어서 개봉했지만, 포스트 묵시록 영화에는 흑백 영화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다시 다른 버전으로 차별화를 두어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매드맥스’를 즐기기에 흑백 버전은 최고의 조건”이라고 강력하게 추천했다.
개봉관
롯데시네마 일부, 메가박스 일부, CGV 일부
감독 - 조지 밀러
외과의사였던 조지 밀러는 34세였던 1979년에 맬 깁슨 주연의 영화 ‘매드 맥스’로 데뷔하면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했다. 1982년 ‘매드맥스2’, 1985년 ‘매드맥스3’로 이어지는 ‘매드맥스’ 시리즈로 80년대 최고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5년에는 ‘꼬마 돼지 베이브’의 제작과 각본을, ‘꼬마 돼지 베이브2’는 연출까지 맡았다. 최근에는 ‘저스티스 리그’의 제작을 맡았다.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줄거리
이제 막 17살이 된 커징텅(가진동 분)은 4명의 친구들이 있다. 친구들과 유일한 공통점은 모범생 션자이(진연희 분)를 좋아한다는 것. 어느 날, 커징텅은 여느 때처럼 교실에서 사고를 친 덕분에 션자이에게 특별 감시를 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자꾸만 어긋나고, 커징텅과는 달리 친구들은 션자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아낌없이 표현한다. 그리고 15년 후 32살이 되어 다시 만난 션자이는 여전히 빛났다.
개봉관
메가박스 단독 개봉
배우 - 천옌시(진연희)
2007년 대만 드라마 ‘환환애’로 데뷔한 진연희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여주인공 션자이 역을 맡아 대만의 ‘국민 첫사랑’에 등극했다. 2014년 드라마 ‘신조협려’에서 션자이와는 180도 다른 모습의 소용녀 역을 맡아 액션연기를 펼치며 변신을 꾀했다. 올해 7월에는 중국 배우 진효와 웨딩마치를 올렸는데, 상대배우였던 가진동은 자신의 웨이보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OST 가사와 대사를 인용하여 “오늘은 소년이 소녀에게 가는 마지막 날, 넌 분명 내 상상보다 예쁠 거야. 결혼 축하해, 내 청춘”이라는 축하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천옌시는 지난 20일에는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