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콩칠팔 새삼륙’] 이나오 “죽음 장면, 나에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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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이나오 연출이 뮤지컬에 출연하는 두 여주인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1일 서울 중구 대학로 아트원시어터 1관에서 열린 뮤지컬 ‘콩칠팔 새삼륙’ 프레스콜에서 “사람은 누구나 가까이 들여다보면 단순함 그 이상의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정서를 따라 가다보니 극에 등장하는 두 여성이 모든 걸 제치고 죽음을 택한 건 시대의 압박이 있었고 인력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여성을 옭아맨 세상이 한탄스러웠지만, 죽음을 맞던 날 함께 걷던 모습이 나에게는 당차고 아름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콩칠팔 새삼륙’은 1931년 4월 영등포역 기차선로로 뛰어든 홍옥임과 김용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팩션으로, 경성시대를 배경으로 결핍의 시대에 자신의 진정한 꿈과 사랑, 욕망을 깨달은 두 여성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17년 1월 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시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