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공항 신여객터미널 건설`과 `국가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에 차관을 제공한다.
21일 정부는 우즈베키스탄과 서울에서 `제4차 한-우즈벡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계약, 장관회의 합의의사록, EDCF 기본약정 증액갱신에 서명했다.
정부는 타슈켄트공항 신여객터미널 건설, 국가데이터센터 건립에 EDCF 차관을 제공한다. 타슈켄트공항 신여객터미널 건설은 EDCF(2억달러)와 수출금융(5000만달러)을 연계한 공항 건설 분야 최초 금융패키지 지원 사례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기업 인프라 사업 진출이 확대되고 우즈벡이 중앙아시아 공항 허브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2014년 정상회담 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섬유테크노파크 사업 등 섬유·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EDCF로 추진 중인 국립아동병원 건립과 연계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 자문·교육을 강화한다. 우즈벡 전자정부 사업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수석대표),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벡 부총리(수석대표) 등 고위급으로 구성된 양국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