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CES 2017`서 미래 자동차 디지털 솔루션 공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기업인 콘티넨탈은 새해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미래의 이동성을 실현할 최신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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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이 CES 2017에서 선보일 `차량 내 생체인식 기술` (제공=콘티넨탈코리아)

우선 컨티넨탈은 차량 내 생체인식 기술을 선보인다. 키가 필요 없는 액세스 제어 및 스타트 시스템(PASE)과 생체인식 기술을 결합해 보안을 강화하고 진정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지문 센서를 통해 신원 확인을 받은 후에만 시동을 걸 수 있다. 내장 카메라를 통해 차량 개인화를 향상시킬 수도 있다. 얼굴 인식 기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운전석 시트와 거울 위치, 음악, 온도,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차량 설정을 개인에게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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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이 CES 2017에서 선보일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다` (제공=콘티넨탈코리아)

새로운 형태의 라이다(Lidar)인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더(High-resolution 3D Flash LIDAR)`도 선보인다. 이는 차량 주변 센서는 실시간 3D 차량 주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고 기계 부품을 포함하지 않는다. 항공 분야에서 이미 검증된 이 기술은 주간과 야간에 종합적이고 상세한 차량 전체 주변의 모습을 제공하며, 궂은 날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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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이 CES 2017에서 선보일 `HTML5 기반의 클라우드 터미널` (제공=콘티넨탈코리아)

콘티넨탈이 선보일 새로운 클라우드 터미널은 운전석에서의 유연성을 극대화한다. 헤드 유닛에 직접 통합됐던 애플리케이션은 이제 클라우드에서 처리된 후 브라우저에 표시된다. 이를 통해 시스템은 항상 최신 버전 상태로 유지되고 언제든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클라우드 터미널은 운전자의 습관을 시간대별로 분석해 운전자가 출근길에 좋아하는 라디오 채널을 선택하는 등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비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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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이 CES 2017에서 선보일 `모터사이클용 이호라이즌` (제공=콘티넨탈코리아)

또 이륜차에서의 집단 지능(Swarm intelligence)을 제공하는 `모터사이클용 이호라이즌(eHorizon)`도 선보인다. 이륜차용 이호라이즌 시스템은 모터사이클 운전자를 상호연결하고, 모터사이클 운전자 커뮤니티에 공유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 모터사이클 운전자들이 중요한 경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이 시스템으로 콘티넨탈은 정확한 최신 정보가 반영된 백엔드 내 디지털 지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집단 지능`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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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이 CES 2017에서 선보일 `지능형 유리` (제공=콘티넨탈코리아)

콘티넨탈은 단 한 번의 터치로 대부분의 자동차 유리창을 선택해, 점진적으로 차광할 수 있는 한층 진화된 지능형 유리도 공개한다. 차량의 전자 통신 시스템에 지능형 유리 제어를 통합해 교통 상황에 맞게 유리가 저절로 조절된다. 이 밖에도 △운전석의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 제시하는 `고품질 3D 디스플레이 화면` △향상된 상호연결성을 제공하는 `ADCU` △차세대 태블릿으로 지능형 차량 관리 지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티넨탈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인테리어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헬무트 마치(Helmut Matschi) 사장은 “자동차 산업 전체가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콘티넨탈은 그 변화를 구체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CES에서 우리를 미래로 이끌 최신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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