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식매수청구 3369억원, 생명과학 합병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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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21일 LG생명과학 합병과 관련 “LG생명과학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계약 해제 가능 규모를 크게 초과하지 않아 당초 일정대로 합병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총수와 매수대금 총액이 보통주 492만9039주, 우선주 4만740주, 3369억3327만9588원(예정)이라고 공시했다.

LG화학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3000억원이 넘을 경우 합병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놓은 바 있다. 이 때문에 LG생명과학 주주의 청구권 행사 규모에 관심이 쏠렸는데, LG화학은 합병을 취소할 만큼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예정대로 새해 1월 1일자로 LG생명과학 합병을 진행하게 됐다.

앞서 LG화학은 LG생명과학과 합병을 통해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를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구축,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LG화학은 의약(레드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LG생명과학은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로 신약개발에 선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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