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프랑스 예언가로 유명한 노스트라다무스가 2017년을 예언했다고?
영국 온라인 매체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일련의 추종자들이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을 분석해 내년에 일어날 주요 사건을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예언은 주로 우울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이탈리아가 새로운 유로존 위기의 진원지가 되며 실업과 대출 증가로 재정적 어려움이 극대화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의 위상이 점차 떨어지고 불안한 정국으로 몸살을 앓는다는 내용도 담겼다.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에는 `현재의 강대국`이 새로운 지도자를 맞은 뒤 힘을 잃고 불안감에 휩싸인다는 구절이 있다. 추종자들은 “현재의 강대국은 미국”이라며 “도널트 트럼프가 취임하는 내년 미국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섬뜩한 대목은 노스트라다무스 지구 멸망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뜨거운 전쟁`이 내년에 일어난다는 해석이다. 추종자들은 이 문장을 지구온난화와 생화학전으로 보고 내년 지구 기온 상승과 지구촌 갈등이 극심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외에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갈등해소, 우주 여행 시작, 클라우딩 컴퓨터 보급 확대 등 사건이 2017년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