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후반작업 스튜디오' 표방…국내 최고수준 기술·설비 주목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이 서울시 역점사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디지털콘텐츠' 분야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후반작업 스튜디오인 SBA미디어콘텐츠센터(이하 SBA MCC)'를 개소했다.
SBA측은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소재 에스플렉스 시너지움 7층에서 'SBA MCC개소식 및 제1회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와 SBA임직원은 물론, 애니메이션·영화·음악·MCN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들이 참석했다.
SBA MCC는 SBA산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 기술지원실을 전신으로 하는 원스톱 콘텐츠 후반작업 전문 스튜디오다. 기존에 보유했던 국내 최고수준의 애니메이션 후반작업 기술 외에 영화와 방송, 음향과 음악 등의 분야에 대한 지원여력을 더했다.
내부 시설과 구조를 살펴보면, 4K/8K기반의 편집·레코딩·컨버팅·HDR 컬러그레이딩 등 영상에 관한 전반적인 것을 진행할 수 있는 영상스튜디오 7곳을 필두로 △돌비 7.1.4 ATMOS와 AVID사의 48채널 디지털 콘트롤러로 구성된 최첨단 음향스튜디오 2곳 △3D프린트 및 디자인을 지원하는 캐릭터 스튜디오 △4K입체 프로젝터와 돌비시스템을 갖춘 시사실 등 국내 최고수준의 후반작업 시설이 한 자리에 갖춰져있다. 단계적으로는 CG/VFX 관련 시설과 VR/AR분야에 필요한 장비들까지 완비될 예정이다.
SBA MCC는 이같은 최첨단 시설과 기술수준을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콘텐츠관련 그룹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는 것은 물론 △VR/AR기술과 콘텐츠를 연계하는 '뉴미디어 연계지원' △TV애니메이션 대상 현물투자형 지원사업 △대관/로케이션 사업 등을 통한 서비스고도화와 글로벌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콘텐츠 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디지털 아카이빙과 클라우드 랜더팜 서비스 구축과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MCN 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하면서 글로벌 멀티 콘텐츠센터로 발돋움할 의지를 갖고 있다.
김상훈 SBA 미디어콘텐츠센터장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 기술지원실에서 확대이전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여력을 갖추고 콘텐츠 산업 고도화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콘텐츠 분야 산업 종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강해나가면서, 글로벌 콘텐츠 지원센터로서 발돋움해나가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BA미디어콘텐츠센터는 최근 아시아 최대규모의 컴퓨터 그래픽 전시회 '시그라프 아시아'의 골드스폰서를 체결, 글로벌 포스트 프로덕션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