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금융감독원과 94개 금융기관이 함께하는 범금융권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6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기간도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47일간 실시한다.
예탁결제원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최근 4개년 환급실적은 상장주식 224만주, 시가 213억원어치의 주인을 찾아줬다.
올해 10월 말 현재 예탁결제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상장주식 기준 467만주로 주주 수는 1만명에 달한다. 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240억원가량 된다.
미수령 주식은 주주명부상 주주(발행된 주식을 직접 소지하고 있는 주주)가 무상증자, 주식배당 등으로 추가 발생한 주식의 수령 통지문을 받지 못했거나 상속인이 그 내용을 몰라 찾아가지 않고 명의개서 대행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주식이다.
증권회사를 이용하는 주주는 전자적 방법에 따라 증권회사 본인계좌로 자동 입고되므로 미수령 주식이 발생하지 않는다.
예탁결제원은 미수령 주식 환급을 위해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자료 협조를 받아 주주 실주소지로 `주식수령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을 받은 주주는 본인 신분증과 증권회사 카드를 지참해 예탁결제원 본원 또는 지원을 방문해 주식을 수령하면 된다.
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명의개서 대행기관별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미수령 주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명의개서대행기관 전용 전화번호 및 홈페이지 조회>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