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기술을 개방·이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노보텔 엠버서더 강남호텔에서 `LS산전 기술나눔 및 기부채납 기술이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LS산전 나눔기술 48건, 국가소유 기부채납기술 16건이 중소기업으로 이전됐다.
LS산전은 48개 기술을 15개 기업에 무상 양도했다. 전력기기·전력계측 등 전력분야 271개 기술도 무상 개방했다.
정부는 공공연구기관·대학·기업에 `기부채납` 받은 기술 16개를 14개 중소기업에 저렴한 비용으로 이전했다 미활용기술 활용촉진과 함께 중소기업 경쟁력도 강화했다.
정부는 기술 이전 실적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10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1개 공공연구기관대학에서 405개 기술을 신규로 기부채납 받았다. 이를 국가기술은행(NTB)에 등록해 기술이전마케팅을 지속 추진한다.
정부는 기술나눔, 기부채납을 통해 이전받은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삼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활용기술이 제짝을 찾아 새로운 비즈니스와 산업으로 가치를 높이는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