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 장치 특허가 관련 업계를 촉촉이 적시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미세먼지 우려 등으로 관련 특허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가습장치 관련 최근 3년간 출원 건수가 총 381건에 달했다. 2013년 101건이던 출원이 2014년(134건), 2015년(145건) 3년 연속 증가했다.
가습 장치 관련 특허는 가습 방식별로 △기화식 △초음파식 △복합식 △가열식 등으로 분류된다. 기화식은 젖은 필터를 자연적으로 말리는 `자연 증발식`과 송풍팬을 이용해 흡습체를 말리는 `에어워셔`로 나뉜다. 특히 에어워셔 방식은 최근 3년간 가습 장치 전체 출원 중 52%(199건)를 차지했다. 초음파 방식은 전체 30%(111건)로 나타났으며 2015년 기준 전년 대비 2배 이상 출원이 증가했다.
출원 주체별 현황을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에어워셔 방식 출원에 집중했다. 초음파 방식은 중소기업과 개인 출원이 가장 활발했다. 세부 기술별 현황은 에어워셔의 경우 △가습 이외의 부가 기능 79건 △세척, 살균 등 위생안전 기능 50건 △가습량 조절 기능 45건 순으로 나타났다.
초음파 방식 출원은 편리한 세척과 살균을 돕는 장치 기술이 66건(59%)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세균과 곰팡이에 취약한 초음파 가습기 보완 연구가 활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이현구 생활가전심사과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져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가습은 물론 실내공기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복합 시스템 기술 개발과 출원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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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