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0년까지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팁스·TIPS)`로 글로벌 스타 벤처 50곳을 배출하는 등 `글로벌 넘버 원 기술창업 육성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중소기업청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2020 팁스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한 창업팀이 지난달 200개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팁스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3년 반 남짓 기간에 운영된 팁스 프로그램은 30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218개 창업팀(누적)을 육성했다. 전체 창업자(696명)중 석·박사가 전체 53.4%(372명)에 달하고, 3196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등 고급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중기청은 비전 선포식에서 오는 2020년까지 팁스 창업팀 1200개(누적), 민간 투자 유치 3조7000억원, 글로벌 스타벤처 50개 배출을 각각 제시했다.
해외 우수기관(해외 엑셀러레이터 등)의 팁스 신규 운영사의 컨소시엄 참여를 확대하고 창업팀 선발 시에도 내수 시장이 아닌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팀을 집중 선발·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부대 행사로 `청년 창업 콘서트`, `한국공학한림원-창업팀 멘토·멘티 만남의 장`도 함께 진행됐다.
이순배 창업진흥과장은 “창업 생태계 활성화 정책의 모범 사례인 팁스 프로그램을 글로벌 스타 벤처 육성의 산실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