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이 정수기 위생 관리 체계 확립과 소비자 피해 저감을 위한 `소비자원-정수기사업자 정례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국내 주요 10개 정수기 사업자 코웨이, 청호나이스, 쿠쿠전자, LG전자, 원봉, 교원, SK매직, 현대렌탈서비스, 바디프랜드, 위닉스 등이 참여했다.
소비자원은 니켈 도금이 박리돼 시정조치 된 얼음정수기와 바이오필름,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정수기 위생관리 관련 문제를 시정하고자 국내 주요 정수기 사업자와 정수기 위생관리 강화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향후 새롭게 발생하는 소비자 안전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협의체를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물 등 정수기 관련 위생문제의 포괄적 개선을 위한 `정수기사업자 자율안전규약`을 제정, 운영해 정수기 시장의 전반적인 위생관리기준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정례협의체 발족식 행사에는 소비자원을 비롯한 주요 정수기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수기 업계의 전반적인 위생관리와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으로 `기업 5대 실천약속`을 선언했다. 향후 소비자원은 정수기 관련 주요 안전이슈에 대해 업계와 공동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