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하와이에 이어 호주를 오가는 항공 노선을 신규 개통하면서 해외 장거리 직항 노선을 두 개로 확대했다.
진에어(대표 조원태)는 지난 1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호주 케언스` 장거리 단독 노선 신규 취항식을 진행하고 주 2회 운항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장거리 노선을 두 개로 늘리게 됐다.
`인천~케언스` 노선은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가 투입돼 주 2회(수, 토) 운항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저녁 9시50분에 출발해 호주 케언스에 현지시간으로 다음날 아침 7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해외 장거리 노선인 만큼 이용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선 마파두부 덮밥 메뉴가 포함된 기내식은 기본으로 두 번 나온다. 6인치 더 넓은 좌석의 지니 플러스시트,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지니 플레이 등 유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직항 노선을 이용하면 8시간 30분 만에 호주 대표 휴양지인 케언스 여행이 가능해 여행객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기존 근거리 노선 중심의 타 LCC와는 차별화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국내 고객들에게 보다 앞선 항공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