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경 한양대 석학교수가 한국공학한림원 차기회장으로 14일 선출됐다. 권 차기회장은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전기공학 석·박사를 마쳤다. 한양대학교 공대학장, 교학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미국등록특허 228 건을 갖고 있으며, 국내외 디스플레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불린다.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으로는 김기남(삼성전자 사장), 김문겸(연세대 교수), 이건우(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 (서울대 교수), 한상범(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5인이 선출됐다. 신임 회장단의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권 차기회장은 “공학한림원은 대한민국 공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 기관”이라면서 “회원 역량을 결집해 정부와 사회를 잇는 소통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건전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여 제시하겠다”라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