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Open Government Data)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이윤 추구부터 공익 증진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해 새로운 ‘디지털 자원’으로서 각광 받고 있기 때문.
세계 각국 정부들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비교적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하며, 시각화 서비스를 실시 중에 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미국과 싱가폴 정부는 헬스케어, 에너지, 교육, 치안, 금융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시각화 서비스를 함으로써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우루과이의 공공데이터 개방은 소셜 이노베이션으로 이어진 직접적인 사례다. 우루과이 정부는 진료 전 평균 대기시간, 치료 부담금 비율 등 공공기관의 의료 정보 개방을 실시하고 이를 시각화하여 나타냈다. 사이트 오픈 직후 데이터 다운로드 수는 68배 이상 증가했으며(34,920건), 사이트 체류 시간은 1인당 평균 5분, 매번 5페이지의 열람 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약 150만 명의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공공의료기관으로 발걸음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국민들이 공공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1년 여 전에는 데이터 시각화 툴(제품명: 데이지)을 도입해 국민들이 직접 데이터를 그래프와 차트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400여개의 시각화 콘텐츠가 만들어진 상태이며, ‘서울시 빅데이터 행정’은 이미 여러 국내외 기관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영국 가디언지에서 ‘지속 가능한 7대 빅데이터 시티’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공데이터가 개방되고 각국 정부가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그래프와 차트를 통해 ‘셀프 분석(Self-Service Analytics)’을 할 수 있게 됐다. 공공데이터와 시각화 서비스는 소셜 이노베이션을 불러 일으키는 또 다른 핵심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앞서 언급된 ‘데이지’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기업 뉴스젤리에서 개발한 웹 기반 시각화 솔루션이며, 누구나 클릭 몇 번 만으로도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이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하여 한국남동발전,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원시 등 다양한 기관들이 ‘데이지’를 사용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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