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는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통해 가군 263명, 나군 530명으로 총 793명을 선발한다.
2017학년도 가장 큰 특징은 자연계열에서도 파이낸스경영학과를 선발하는 점이다. 상경계열에서 선발하는 것과 별도로 자연계열에서 모집하며, 이러한 시도는 올해 처음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 나군에서 의예과를 71명 선발한다. 이는 서울 주요대학 중 가장 많은 선발인원이다.
가군에서는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수능 90%, 학생부교과 10%로 선발하므로, 학생부 비중은 낮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계열별로 상이하다.
한양대는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자연·인문·상경계 최고 학과들로 구성된 다이아몬드7학과에 파격적 장학금을 제공한다. 다이아몬드7학과는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다.
이외에도 정시 가군 최초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4년 반액장학금을 지급한다. 예체능 및 특별전형은 제외된다.
한양대 자연계열에서는 미래자동차공학과 인기가 높다. 전자, 전기, 정보통신이 결합된 차세대 그린카·스마트카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목표로 한다.
인문계열에서는 정책학과 인기가 높다. 법조인, 관료 및 오피니언 리더와 같은 융·복합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한양대는 수시입시정보 공개에 이어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 수능점수, 충원율, 학생부성적 등 정시입시정보를 완전 공개했다. 이는 한양대 입시의 기본 방향인 수요자 중심과 정보공개 원칙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정시 주요 전형 입시정보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한양입학플래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시정보 공개는 한양대 정시 전형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수험생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방안이다. 기존 스마트 입시정보의 기본방향인 정보 격차 없는 공정한 수시 전형의 실시라는 세 가지 목표로 이뤄졌다.
한양대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험생에게 올바른 학과 선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했다. 전공적성테스트를 통해 본인에게 적절한 학과를 찾아주며, 2017학년도 수능 점수를 입력하면 2017학년도 한양대학교 정시 전형에 대한 합격 여부 및 지원 가능한 학과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정시지원에 가장 필요한 입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입시요강, 행사공지 등 2017학년도 입학과 관련된 주요사항을 확인가능하다.
한양대는 스마트 정시상담카페 운영으로 수험생과 학부모 맞춤형 입학상담도 제공한다. 기존의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입시설명회와 차별화된 행사다. 한양대 정시상담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학과별 합격가능 수능점수를 상담해 준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