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복합단지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복합단지는 두 가지 이상의 건물 용도가 결합돼 주거를 비롯한 쇼핑, 비즈니스, 문화, 오락 등의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형태의 단지를 말한다.
금융위기 이후 잠시 개발 붐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최첨단 주거단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 최근 복합단지는 부활 조짐을 보이는 추세다. 특히 주거와 함께 복합단지 내 쇼핑, 업무, 문화, 레저 등 다양한 시설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니시티(태영건설 컨소시엄)가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구 39사단 부지)에 세울 유니시티 '어반브릭스' 주거형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어반브릭스'는 주거형 오피스텔 외에도 약 18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인 섹션 오피스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일본의 롯본기힐스, 프랑스의 라데팡스, 미국의 타임워너센터처럼 쇼핑·업무·주거 시설들이 모두 한 공간에 마련돼 경남을 대표하는 복합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지방에 분양된 복합단지는 손으로 꼽을 정도다. 이에 주거(주거형 오피스텔), 상업(스트리트형 상업시설), 업무(오피스) 시설을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도록 설계한 복합단지 유니시티 '어반브릭스' 주거형 오피스텔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어반브릭스'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8층, 3개 동, 전용면적 22~59㎡, 총 462실 규모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 59㎡ 타입은 2~3인 이상의 가족 구성원을 위해 주거기능을 극대화한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원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전체가구의 약 8% 불과한 아파트 전용 59㎡의 대체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같은 부지 내 공공업무시설을 비롯 쇼핑, 엔터테인먼트, 레저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약 20만㎡ 규모의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 종사하는 5천여명(예상)의 근무자와 공공기관 근로자, 창원국가산업단지 종사자 약 12만명(예상)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해 높은 희소성을 자랑할 전망이다.
교통환경도 눈여겨볼만하다. KTX창원역,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2018년 개통 예정인 팔용터널을 통해 마산, 진해 등 광역 교통망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중앙공원 및 사화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으며 일부 세대는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
지역의 개발호재 수혜도 기대된다.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지방 최초로 'SM타운'을 창원지역에 설립한다고 밝혀 전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창원 SM타운'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SM타운'의 2배 규모로 공연장과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반브릭스' 분양관계자는 "같은 부지 내 신세계 복합쇼핑몰 종사자를 비롯 공공업무시설 근로자, 창원국가산업단지 종사자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견본주택 개관 이후 투자자들에게 많은 문의가 있었다"며 "특히 전용 59㎡ 타입의 경우 2~3인 가구에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돼 실거주를 원하는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어반브릭스' 오피스텔은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낮췄다. 또한 아파트와 달리 전매 제한이 없어 계약 후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전용 22㎡, 38㎡ 타입은 완판된 상태로,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견본주택은 창원시 의창구 중동 317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이미소기자 (m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