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론(대표 노성혁)이 KT와 손잡고 공공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이트론은 KT가 만든 `공공 프라이빗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협의체`에 참여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협의체는 KT를 포함한 국내 중소기업 10여 곳으로 구성된다. 이트론은 물리적 서버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지난달 협의체 구성을 마무리했다. 보안성이 강화된 클라우드를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앞서 KT는 지난 10월 공공기관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은 바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조직 내 전산 인프라에 클라우드 환경을 직접 구축한다. 어플라이언스는 서버와 네트워크, 가상화 등 인프라 구성요소가 통합된 형태를 말한다. 이트론은 서버·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이다.
이트론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외산 벤더에 잠식되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트론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대상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