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전기 택시 100대 중 98대를 공급한다.
르노삼성차(대표 박동훈)는 12일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와 함께 `전기택시 100대 운행 기념 발대식`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친환경차 보급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르노삼성차는 이번 제주도 전기택시 100대 중 98대를 SM3 Z.E.로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14년 처음 제주도에 전기택시를 보급한 르노삼성차는 올해까지 서울, 대구, 제주도에 총 215대의 전기택시를 보급하며 전기택시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최초 전기택시 모델인 르노삼성차 준중형 세단 전기차 SM3 Z.E.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135㎞, 최고속도 시속 135㎞ 등 성능에 전기차 중 가장 넓은 실내공간 등 뛰어난 실용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SM3 Z.E.는 올 들어 택시를 포함, 533대가 판매됐다. 10월 말까지 총 누적 판매대수는 2300대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올해 제주도가 추진했던 친환경택시 100대 보급 사업 달성을 기념한다. 전기택시 본격적인 운행 및 보급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택시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택시 결의문 채택과 함께 전기차 시동 퍼포먼스와 전기택시 시대를 알리는 세레모니에 이어 카퍼레이드도 열렸다. 이번 카퍼레이드에는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르노삼성차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참여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르노삼성 SM3 Z.E는 빠른 충전시간, 경제적인 유지비 등 기술적인 부분과 경제성 측면에서 전기택시로서 단연 최고”라며 “르노삼성차는 앞으로도 전기택시보급 확대에 앞장서 친환경 도시에 도움이 되는 기반 확충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