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드림업 SW교육]SW, 즐기면서 배운다...문제 해결력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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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티맥스소프트 교육장에서 `제2회 드림업 SW교육`이 열린 가운데 정원희 교사가 학생들에게 엔트리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준비됐지? 시작!”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모현동 티맥스소프트 교육장에서 `제2회 전자신문 드림업 SW교육` 두번째 교육이 열렸다.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프로그래밍을 통해 축구 경기도 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해 로봇을 움직여보고 있다.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티맥스소프트 교육장에서 `제2회 전자신문 드림업 SW교육` 두 번째 교육이 열렸다.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프로그래밍으로 축구 경기도 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덕분에 교실 곳곳에서 활기찬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전자신문이 주최한 드림업 소프트웨어(SW)교육은 지난 3일 전문가 특강과 강연을 시작으로 이날 두 번째 교육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80명이 현직 교사로부터 세 시간가량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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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티맥스소프트 교육장에서 `제2회 드림업 SW교육`이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신연옥 교사 수업을 듣고 있다.

수업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수준별 맞춤 교육으로 이뤄졌다.

기초반은 SW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언플러그드(컴퓨터 없이 진행하는 SW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엔트리봇 보드게임`을 이용해 각자 주어진 미션을 수행했다. 학생 3∼4명이 하나의 그룹을 이뤄 보드게임을 즐겼다. 학생들은 `기본이동카드(앞으로 한 칸 전진, 왼쪽·오른쪽 90도 회전 등)`와 `특수이동카드(장애물 상관없이 앞으로 두 칸 이동 등)`를 사용해 부품 찾기에 나섰다.

일반 보드게임과 다르다. 원하는 부품을 찾기 위해 미리 순서를 생각하고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수업을 진행한 신연옥 교사(용인 흥덕초)는 “각자 미션 수행을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이 높아진다”면서 “언플러그드 학습은 처음 수업 듣는 학생들도 SW를 즐겁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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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티맥스소프트 교육장에서 `제2회 드림업 SW교육`이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엔트리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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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티맥스소프트 교육장에서 `제2회 드림업 SW교육`이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엔트리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

심화반은 엔트리 SW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접 햄스터 로봇 축구 경기를 했다. 심화반은 엔트리, 스크래치 등 SW프로그램이나 교육을 접해본 학생들로 선발했다. 수업은 엔트리를 이용해 로봇을 움직이는 기본 과정부터 습득하고 학생들 스스로 햄스터 로봇 움직임을 컨트롤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두 명씩 팀을 구성해 직접 로봇 축구를 했다.

자신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로봇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팀 대항에 나섰다. 학생들 함성과 웃음소리가 넘친 수업이었다. 1회 기초반에 이어 2회 심화반을 수강한 최세인 학생은 “1회때보다 조금 더 난이도 있는 수업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 공을 골대에 집어넣는 순간이 재밌다”고 즐거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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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티맥스소프트 교육장에서 `제2회 드림업 SW교육`이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햄스터 로봇을 이용해 축구게임을 즐기고 있다.

심화반 수업을 진행한 정원희 교사(용인 모현초)는 “SW교육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학생별 맞춤 수업도 중요하다”면서 “SW를 접해본 학생들 가운데 SW에 흥미있는 학생은 단계별로 수업을 이어가면서 흥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제2회 드림업 SW교육은 지난 3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17일까지 3주 동안 세 차례 티맥스소프트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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