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3G), 롱텀에벌루션 등 통신방식에 따른 데이터로밍 정액 요금제 차등이 사라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통신3사 데이터로밍 정액요금제를 데이터제공량을 기준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제 명칭에서 3G 또는 LTE가 삭제된다.
이통3사는 3G네트워크만 이용하는 `3G 데이터로밍`과 LTE망에 우선 접속하되 통신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3G에 접속하는 `LTE 데이터로밍` 상품을 구분했다.
LTE 데이터로밍 상품은 LTE망으로만 접속되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고, 실제 LTE 접속이 안되더라도 이에 대한 보상 규정이 없었다.
미래부는 통신3사 협의를 거쳐 모든 로밍 요금제를 통합했다.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제 명칭에서 LTE 등 기술방식 구분이 사라진다.
데이터 기본 제공량에만 차이를 둔다. 기존 SK텔레콤 `T로밍 데이터원패스` 요금제는 3G 또는 3G·LTE 전용 상품이 있었다. 이제 통합해 `T로밍 통합원패스 100`, `T로밍 통합원패스 250`으로 용량에 따라 구분한다.
LTE가 서비스되는 국가에서는 LTE망에 우선접속되도록 접속방식은 동일하다. 미래부 관계자는 “로밍요금제 개편은 소비자 혼란을 일으키는 요금제 명칭을 개선고,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3사는 요금제 명칭 변경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 3월까지 접속방식과 커버리지 차이를 해소할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