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적극적 재정집행으로 민간수요 보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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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적극적 재정집행으로 위축된 민간수요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올해 4분기와 내년 초 경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는 북한 핵 관련 긴장, 예기치 못했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기업·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거쳤지만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보다 엄중한 상황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제는 결국 펀더멘털과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그간 대내외 상황에 따른 많은 어려움을 훌륭히 극복해 나갈 저력이 있다는 것을 수차례 증명해 보인 바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경제5단체장과 만나 정상적 경영활동, 대내외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기 위한 기업가 정신, 적극적 리더십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청년 구직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신입직원 채용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내년 투자계획을 조속히 마련·집행해달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시설, 연구개발(R&D)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하고 적극적 수출시장 개척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계는 정부가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으로 경제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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