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사장 조현준)이 최근 ‘기후 WEEK 2016’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11회째인 ‘기후 WEEK 2016’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세미나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관계자들의 논의가 이루어지는 자리이다.
효성은 온실가스 감축 설비 설치를 위해 120억원을 투자했으며, UN에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을 등록한 후 발급 받은 배출권 145만톤을 국내로 전환해 거래하는 등 국내 배출권 시장 활성화에도 큰 몫을 했다.
또한, 국내에서 온실가스 감축 규제인 목표관리제가 도입되기 전인 2009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사업’에 참여해 외부 폐열 활용 등으로 13만 톤을 감축했다. 2012년에는 기후변화 대응 전담조직을 구성해 내부 관리 체계를 확립했으며, 매년 정부의 배출 허용량도 준수 해 왔다.
이에, 조현준 사장(전략본부장)은 “효성은 본격적인 배출권거래제가 실시되기 이전부터 친환경 경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온실가스 발생을 감소시킨 프리미엄 효율 전도익, 저온가공 원사, 폐어망 활용 재활용원사 등 친환경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개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적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