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사업방식 적용…입주지연 최소화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9일 광명주택의 부도로 공사중단된 '당진 송악 메이루즈(381가구)'에 대해 광명주택이 계속 시공하는 방식으로 공사재개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속사업방식은 부도난 사업주체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시공사를 교체하지 않고 공사를 완공하게 하는 방법읻. 시공사 교체시간을 줄일 수 있어 입주지연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이로써 당진 송악사업장은 공사가 재개돼 2018년 1월 입주예정이며, 지난 8월 부도처리된 광명주택의 5개 사업장(2927가구)이 모두 정상화돼 분양계약자들이 안전한 입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UG에 따르면 가구수가 가장 많은 '천안 청당사업장'은 두산건설로 시공사를 교체해 공사를 재개했으며, 완공이 임박한 '아산 배방사업장'은 사업주체가 직영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광주지역에 소재한 '상무지구 사업장'은 이미 완공돼 입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동주택조합 사업장'은 입주자모집 전이다.
HUG 관계자는 "광명주택 부도 후 분양계약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사업장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비교적 짧은 기간내에 보증손실 없이 모든 사업장을 정상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도발생 사업장에 대한 신속한 보증이행을 통해 국민의 주거안정을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