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가변형 바디의 드론을 출시하겠습니다.”
드론 전문업체 `아이디어`를 이끄는 정종척 대표의 계획이다. 영상인식기술 탑재와 가변형 바디 채택으로 기존 드론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드론 조종에 필요한 불편함을 없앴고 영상촬영 부위를 분리하면 액션캠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지난 4일 폐막한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특허 등록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출원(PCT) 절차도 마쳤다.
정 대표는 “아이디어가 개발한 드론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변형 바디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중에 나온 드론은 제품 본연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지만 아이디어 제품은 드론 외에도 액션카메라, 보안카메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활용폭이 넓은 제품을 설계하면 드론 보급화에도 도움이 되리라는게 정 대표 판단이다.
아이디어의 특징은 `영상인식솔루션`에서도 발견된다. 조종기 없이도 드론이 사용자를 따라오는 `영상인식 기반 자율비행 드론`이다.
정 대표는 “드론 조종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과감히 조종기를 없앴다”며 “영상인식기술이 조종기를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인식하는 자체 기술을 탑재해 드론이 사용자를 쫓아오며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아이디어는 이미 핵심기술인 스마트비전모듈(SVM)과 스마트비전플랫폼(SVP)을 개발해 스마트 팩토리와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수 있는 영상인식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현재 아이디어 제품은 사용자와 5미터 거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사진과 동영상 등 최적 영상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초음파 센서와 옵티컬 플로 기능 탑재로 자동 호버링(제자리 비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정 대표는 “이번 발명특허대전 수상으로 기술력을 공인받아 기쁘다”며 “3D 뎁스 카메라와 동기적 위치추정·지도작성(SLAM) 기반 장애물 회피 기능을 추가 탑재한 드론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제품은 내년 상반기 시판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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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