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에너지공단과 함께 7일 서울역에서 2016 동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민 절전캠페인은 2011년 순환정전을 계기로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시민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2012년부터 시작된 자발적인 절전운동이다. 금번까지 연 2회(동/하절기), 총 9번의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전력수급 안정과 에너지절약에 기여했다.
여름에는 전국적 폭염 등으로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연달아 경신하는 상황에서 전국 15개 시·도에서 4만7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바 있다. 올 겨울은 누진제 완화로 주택용 전력수요가 다소 늘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캠페인을 통해 동절기 절전요령을 전국적으로 전파해 스마트한 에너지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는 오늘 출범식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와 협력하여 내년 1월까지 전국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절전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들이 온라인 상에서도 절전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절전요령을 소개하는 블로그와 웹툰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가정과 매장 등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10% 절감될 경우, 5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5기에 달하는 전력을 줄일 수 있다”며 “전 국민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절전요령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