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학군 오피스텔 '완판' 프리미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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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학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이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은 3040세대인 만큼 수요가 꾸준하다.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들 지역은 자녀의 학업을 위해 타 지방에서 이주해 일정기간 동안만 거주하는 등의 수요가 많다. 가격 부담이 높은 아파트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 선호도가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높은 청약경쟁률은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있다는 반증이다. GS건설이 평촌신도시에서 선보인 ‘평촌 자이엘라’는 오피스텔 청약에서 414실 모집에 1만1,988건이 접수되며 29대 1 경쟁률로 청약을 완료했다. 이 오피스텔은 평촌초, 범계초, 평촌중, 범계중, 평촌고교 등의 명문학군이 밀집해 있으며 명문 사설학원가지역도 인접해 있다.
 
서울 강남 서초구 방배동에서 지난 10월 공급한 '방배마에스트로 오피스텔'도 평균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당일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 오피스텔도 방배초, 서문중, 서문여고 등 명문 초·중·고가 인접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문학군지역은 부촌인 경우가 많아 주로 대형주택이 많은 편인데 자녀 학업으로 인해 타 지역에서 넘어온 임대수요자들이 가격 부담으로 소형 주택을 선호하고 있다”며 “또 학교 주변으로 갖춰져 있는 교통 및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하므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신한종합건설이 수성구 두산동 일대에서 분양중인 ‘수성 헤센 더테라스’ 역시 비슷한 사례다. 지하 5~지상 29층 전용면적 26~54㎡ 총 614실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들안길초를 비롯해 황금초, 황금중, 대구과학고 등이 도보권이다. 경신고, 경북고, 정화여고, 대륜고, 대구여고가 가깝다. 인근 범어네거리에 넓은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1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스튜디오타입(원룸형)부터 3,4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별도의 방을 갖춘 2룸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설계된다. 특히 전 실에 테라스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 극대화는 물론 채광 및 통풍성을 높였으며, 114실을 복층형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모델하우스 소재지는 대구 수성구 두산동 198번지.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