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셩' 이요원, 위기의 순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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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에게도 위기의 순간이 포착됐다.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 제작 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측은 극중 이경(이요원 분)의 사무실에 감사팀이 들이닥친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선 5회 방송에서는 과거 애틋한 첫사랑의 감정을 나눴던 이경과 건우(진구 분)가 왜 헤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이경은 왜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가 밝혀졌다. 이경은 자신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모진 수모를 당하는 건우를 아버지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스스로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었던 것. 이에 12년 후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적으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재미를 줌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위기에 처한 이요원의 모습이 담신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에는 극중 이경이 대표로 있는 갤러리S에 별안간 감사팀이 들이닥쳐 조사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요원은 감사팀이 갤러리S의 자료들을 수거해가는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런 일을 계획한 자가 누구인지 마치 짐작이라고 간다는 듯이 적의에 불타는 눈빛과 동시에 깊은 생각에 잠기는 이요원의 모습에서 과연 누가 불시에 이경을 공격한 것인지, 혹시 본격적으로 이경과 맞서기 위한 건우의 선전포고는 아닐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5회 방송 말미 공개된 6회 예고에서 무진그룹 경영권을 욕심내는 박무삼(이재용 분)을 잡기 위해 장태준과 손을 잡으려하는 건우와 박무삼을 이용해 무진그룹을 차지하고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장태준과 힘을 합쳐야하는 이경,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장태준의 사저에서 함께 맞닥뜨리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제부터 너희들이 내 좌청룡, 우백호가 되어달라”고 말하는 장태준 앞에서 이경은 “양보는 어렵겠다”고 말하며 건우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제부터 진짜 싸움이 시작될거야. 상대는 장태준 그리고 박건우”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긴장감을 높였다. 더불어 경찰서에 간 세진의 모습과 함께 “너하고 내 싸움이야. 그 아인 건드리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이경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경은 “하나씩 처리하죠. 중요한 순서대로”라고 말하며 무언가를 결심한 듯 냉랭하고 서늘한 눈빛을 띄어 6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오늘 방송에서 이요원이 유이에게 진구를 두고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두 여자 사이에 미묘한 관계변화가 일어나면서 더욱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탐욕과 욕망으로 시작된 치명적 워맨스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잃어버린 아버지의 것을 되찾기 위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하는 이경과 이경의 미션을 하나 둘 수행하며 도플갱어가 되어가는 세진, 두 여자 사이에 선 건우가 재회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불야성’ 6회는 오늘(6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