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 7일부터 이야기 창작자와 새로운 소재를 찾는 콘텐츠 제작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스토리움`을 운영한다.
스토리움은 창작자가 이야기를 등록하면, 관심 있는 콘텐츠 제작자가 연결을 신청하고 당사자 간 의견교환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는 시스템이다.
표준계약서, 산업실태조사, 주요 계약사례 등 전문 전산기지(DB)를 구축한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추천 이야기를 주기별로 선정하고, 공정계약 우수 사례에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한다.
창작자들은 스토리움에서 공모전, 무료 강의, 공간 입주, 해외 피칭 지원 등 각종 정부 지원 사업 정보를 얻고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아이디어 유출〃도용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스토리움을 이용하는 콘텐츠 제작자는 관리자로부터 콘텐츠 종사 경력을 인증 받아야 한다.
가입 시 `비밀유지 협약(non-disclosure agreement, NDS)`이 포함된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디지털 저작권 관리(Digital Rights Management, DRM) 기술을 적용해 캡처, 인쇄, 복제를 차단했다. 플랫폼 내 자동 수집되는 이야기 등록〃열람 로그기록은 분쟁 발생 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한빈 2014년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대상 수상자는 “아이피(IP)전쟁 시대에 보안에 중점을 둔 열람방법을 구현하고, 분쟁 시 활용할 수 있는 인증기록을 형성해준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스토리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찾는 콘텐츠 창작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