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가 다음달 20일 코스닥 시장을 앞두게 됐다.
신한제2호스팩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와 합병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합병 결의는 전체 발행 주식수 3분 1이상 주주가 참석, 주주 전원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드림시큐리티는 내년 1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신한제2호스팩 관계자는 “주주들이 합병법인 드림시큐리티 기술력과 함께 신규 추진사업과 비전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드림시큐리티는 1998년 설립된 암호기술 전문기업이다. 드림시큐리티 암호기술은 `공개키 기반구조(PKI) 방식이다. 데이터암호화, 본인인증, 전자서명, 전자공증 등에 활용된다. 국세청 연말정산서비스, 행정자치부 민원서류 인터넷 발급 서비스, 인터넷 뱅킹 등에 사용중이다.
이밖에 생체인증, 기기인증, 전자문서 보안, DB암호화 등 보안과 인증 제품에서 암호기술이 응용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의 최대 강점은 암호기술 응용력이다. 전 직원 70% 이상이 연구인력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인증 솔루션부터 모바일 간편 결제 보안인프라, 전자문서 보안,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휴대폰 본인확인, 스마트공인인증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군을 갖췄다.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식별모듈(USIM)에 공인인증서를 보관해 인증하는 스마트공인인증은 유료 누적 가입자가 가입자 20만명이다. 매년 10만명이상 가입자 증가를 기대했다.
드림시큐리티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IoT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정보보안 영역이 IT영역에서 자동차, 건설, 공장, 에너지 등 비IT 영역으로 무한히 확장되기 때문이다.
관련 시장은 향후 2020년까지 500억 개 기기 보안이 필요하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해 매출 144억원과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 매출은 전년대비 32.6% 증가한 1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5.2% 증가한 4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