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차종범)이 국가기술표준원 재료 분야 국가참조표준 전자에너지손실 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
국가참조표준은 측정 데이터와 정보의 정확도, 신뢰도를 과학 분석 및 평가해서 국가가 공인해 주는 제도다. 전자에너지손실데이터센터는 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투과전자현미경의 전자에너지손실분광기를 활용, 재료의 물리·화학 특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국가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전자에너지손실데이터는 전자가 소재와 충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의 스펙트럼으로 나타나며, 소재 내부 전자 구조의 정보 및 소재의 물리·화학 특성을 제공한다.
특히 산업재료 분야에서 국가가 공인한 데이터를 관련 분야 기업이 제품 개발, 품질 향상, 신소재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종범 원장은 6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주요 산업체에서 필요한 재료 분야 참조표준데이터를 지속 생산 및 보급해 국가 차원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지정된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는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28곳이다. 이번에 재료 분야 데이터센터 지정은 대경권에서 처음이다.
<국가참조표준 지정현황>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