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 시스메이트, 이란에 10만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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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메이트(대표 정종균)가 이란에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 규모의 DID를 수출한다.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본격 넓히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DID는 디지털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Digital Information Dsiplay)의 약자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와 혼용된다. 다소 작은 크기의 단일 제품을 DID라고 한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건물용 옥외광고판을 포함한 광의의 개념이다.

정종균 대표는 6일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수출상담회 `붐업코리아`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이달 이란에서 구매주문(PO)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DID 구동 솔루션과 DID 하드웨어(HW)를 함께 제작, 고객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시스메이트는 웹 시스템 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2009년에 설립됐다. 음료 프랜차이즈의 홈페이지 등 시스템을 담당하다가 DID 관련 솔루션 문의를 받고 HW 제작에 뛰어들었다.

정 대표는 “여러 곳에 설치된 DID 제품을 한곳에서 운영하는 솔루션을 제공, 유지·보수 업무까지 한다”면서 “매년 150%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스메이트는 올해 스탠드형 DID 제품 58대를 국방부에 납품했다. 금연 홍보용으로 군 부대 안 의무대에 설치됐다. 추가로 11대를 주문받고 올해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높이 1.8m, 가로 74㎝ 크기다.

국방부 납품 모델에는 LG디스플레이 55인치 액정표시장치(IPS LCD) 패널이 사용됐다. IPS는 액정 구동 방식을 말한다. 액정을 수평으로 눕혀서 TN, VA 방식보다 시야각이 넓다. 시스메이트 DID 제품 LCD 패널 시야각은 178도다. 해상도는 풀HD(1920×1080)로, 밝기가 400니트다.

올해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 엘리베이터 양 옆에도 스탠드형 제품을 설치했다. 분당 본사와 춘천연수원에 각각 47대, 14대 등 모두 61대를 공급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47인치다. 네이버와 협력, 보안에 적합한 무선연결 솔루션을 구축했다.

내년 매출 목표는 40억원이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0억원 늘어난 25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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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형 DID제품.

<시스메이트>

시스메이트

이종준기자 1964wint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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