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먼트가 한국벤처투자가 선정한 올해 최우수 벤처캐피털(VC)에 뽑혔다.
한국벤처투자는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KVIC 2016` 행사를 열고 1년간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VC 및 투자심사역을 포상했다.
최우수 운용사에는 `SV 한·중 문화-ICT 펀드`를 결성한 SV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SV인베스트먼트는 투자 및 외자 유치 실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CKD창업투자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우수펀드로 선정됐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운용하는 M&A펀드는 넷게임즈 등에 투자해 내부수익률(IRR) 60%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1년간 11개 기업에 408억원을 투자해 최다운용사부문에 뽑혔다.
최우수 심사역에는 이승호 KTB네트워크 상무(문화), 김현철 플래티넘기술투자 이사(특허), 신동원 DSC인베스트먼트 팀장(창업초기) 등 3명이 선정됐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와 박정운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우수심사역을 거머쥐었다.
모바일 게임 `히트`를 개발한 넷게임즈는 모태펀드에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려 `올해의 투자기업` 상을 받았다.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최근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는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화에 도전하고 있다”며 “정부출자자, 모태펀드와 벤처캐피털은 외자유치, 해외진출 지원 등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