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금융산업도 4차 산업혁명 흐름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3회 국제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의 파도가 전방위적으로 몰려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가온 금융혁신의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차관 및 재무부 차관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부위원장, 방글라데시 증권거래위원회 상임위원 등 14개국 41명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계의 금융혁신 사례와 한국의 혁신적 금융제도에 대해 논의했다.
임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며 “금융혁신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실물경제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지, 얼마나 금융소비자 생활을 윤택하게 바꿀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며 “혁신 과정에서 부작용에 대한 고민과 대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포용, 자율주행자동차 보험체계, 세계적인 혁신협력 강화 방안 등 해외 금융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주택금융공사,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한국 정책금융기관 금융혁신 사례가 이어졌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