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전문가들이 총출동, 미래 자동차 산업을 대비하기 위한 과제를 논의한다.
오는 7~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국제 미래 자동차 포럼(smartcarforum.co.kr)`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자신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한다. 이 행사는 전자신문사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동차 업계와 정보기술(IT)업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미래 자동차로 각광받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짚고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각사의 경쟁력을 발표한다.
7일, 8일 이틀 동안 18회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준비됐다. 특이한 점은 자동차 업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부품, 반도체, 정부, 연구기관, 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한다는 점이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전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강연 주제도 다양하다.
완성차 업계의 전략부터 미래 자동차를 위한 반도체·부품, 자동차와 ICT 융합, 자동차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한 IT, 자율주행차 구현을 위한 정부 정책과 주파수 인프라, 자율주행차용 정밀지도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를 위한 핫이슈를 모두 아우른다. 포럼 이틀 동안 주제가 고르게 분포된 것도 특징이다.
완성차 업계 전략에 대해서는 국산차 대표로 현대자동차 임원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수입차 대표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임원이 각각 발표한다.
7일에는 이준석 현대자동차 커넥티비티실/빅데이터실장이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전략, 8일에는 올리버 브리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 전략·기획 상무가 `자율주행자동차`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7일 한국 자동차 산업의 SWOT(강점, 약점, 기회, 위협 요소)과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천 과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IT업계의 융합 전략도 만날 수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커넥티드·자율주행을 위한 5G 통신 전략을 다룬다.
자율주행차에 특화, 정부 정책과 국내 핵심 부품 경쟁력도 소개된다.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7일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는 국토부 정책을 발표한다. 채성철 국립전파연구원 사무관의 `미래자동차와 전파` 발표도 자동차 업계가 숙지해야 할 코너다.
이와 함께 국내 자율주행차 구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부품 기술도 망라된다. 만도, LG이노텍,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자율주행 핵심 부품을 소개하고 한국의 경쟁력을 진단한다.
커넥티드 시대에 빠뜨릴 수 없는 보안 이슈도 집중 분석된다. 셰인 루니 GSMA 전무, 최승환 프로스트&설리번 이사가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세계 동향을 소개한다.
전장품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시스템반도체도 7~8일 이틀에 걸쳐 만날 수 있다.
퀄컴은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인텔은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 NXP는 자율주행차를 각각 다룬다. 자율주행차를 위해 필요한 정밀지도 업계의 현황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지도업계 리더인 톰톰의 얀마르턴 드프리스 부사장이 방한,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 구축에 관해 7일 강연한다.
또 로저 오드먼 하먼인터내셔널 마케팅 이사가 OTA(Over the air) 기술, 김종광 SAP코리아 파트장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관점에서 자동차 시장을 각각 조명한다. VWAY 노경환 대표는 자동차 안전과 관련된 ISO26262를 소개하고 대응책을 발표한다.
<1일차 (12월 7일 수요일)>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