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헬스케어(대표 이상대)는 아시아월드짐(대표 송인수)과 `다짐 CRM 시스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월드짐은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월드짐`의 국내 독점 파트너로, 전국 11개 헬스장과 5만여명 회원, 700여명 전문가를 보유했다. 두 회사는 다짐 CRM 프로그램을 개발해 월드짐 소속 클럽에 도입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에 흩어진 헬스장과 고객, 트레이너를 통합 관리하는 게 골자다. 고객과 헬스장 관계자가 사용할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DB) 등으로 구성된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시스템 구축과 적용을 완료한다.
다짐 시스템을 활용하면 다양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가능하다. 트레이너가 원격으로 고객을 지도할 수 있다. 집 앞 헬스장에서 운동하며 전국구 유명 트레이너 지도를 받는 식이다. 헬스장은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운동을 독려할 수 있다.
아이엠헬스케어는 이번 협약으로 생활밀착형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전자부품 회사 아이엠에서 분사한 후 플라즈마 이온발생 모듈, 스마트 체지방계, 공기청정기 등 B2B·B2C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상대 아이엠헬스케어 대표는 “다짐 CRM은 휘트니스센터에 기반한 일종의 O2O 플랫폼”이라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은 다른 운동 시설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델 자체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