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과 KT경제경영연구소(소장 박대수)는 2017년을 주도 기술이 변화하는 패러다임 전환 원년으로 보고 혁신과 진화가 공조하는 내용을 담은 `2017년 인터넷 10대 이슈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터넷 시장에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적 기술이 등장할 전망이다. △음성비서를 활용한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경쟁을 촉발할 인공지능 △20GB 초고화질 영화 한편을 8초 만에 전송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현실 배경 위에 가상 정보를 혼합하는 혼합현실(MR) △안전성·보안성이 확보된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화 △신체적·행동적 특징을 자동화된 장치로 추출해 개인을 식별·인증하는 다양한 생체인증 기술 등장이다.
시장 성장을 견인할 진화형 서비스 등장도 예고했다. △협업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 중심 금융을 재설계하는 핀테크2.0 △단순 중개를 넘어 개인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된 커머스 시대를 여는 데이터 커머스 △사물인터넷 경쟁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인터넷과 소물인터넷 △디지털 기술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 경쟁 주체 간 다양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플랫폼 경제 등이다.
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은 “미래는 다양한 ICT 기술 융합으로 혁신과 진화가 공존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사회에서 나타날 부작용과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인간 중심 인터넷 세상에 대한 가치관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년 10대 인터넷 이슈(자료:KISA)>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