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식재산대상`이 이상민 의원과 강영호 부장판사, 한미약품에 돌아갔다. IP노믹스는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 3일 서울 도곡동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열린 `2016 지식재산대상 시상식`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과 강영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개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 단체 부문 대상은 한미약품이 수상했다. 지식재산대상은 지식재산으로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대한변리사회와 KAIST,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올해로 6회째다.
개인 부문 대상인 이상민 의원은 지난해 특허법원 관할집중 법안 통과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 의원은 2014년 9월 `특허법원 관할집중을 위한 민사소송법 개정안 및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10여차례 토론회 등을 개최한 끝에 법안 통과에 성공했다. 전국 23개 법원의 고등법원 및 지방법원 합의부가 판단하던 특허침해소송 항소심이 올해부터 특허법원에 관할 집중됐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인 강영호 판사는 특허법원 전문성 강화와 국제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강 판사는 2014년 특허법원장 부임 후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지식재산 전문법원`을 발전과제로 정했다. 전문가·발명자 증인 활용, 감정제도 활성화로 사실심리를 지원하고, 법관 근무기간을 늘리는 등 법원 전문성 향상에 주력했다. 또 법원 국제화를 위해 영문잡지를 발간했다. 지난해 지식재산 허브코트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국제재판부 설치 등 비전을 제시했다.
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한미약품은 1973년 설립 후 글로벌 신약개발에 앞장서 왔다. 복합신약과 혁신신약 등 한국 현실에 맞는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한미약품은 15년간 연구개발비 1조원을 투입한 끝에 지난해부터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신약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IP노믹스는 지식재산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점을 인정 받아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특별상 수상은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4회)에 이어 두 번째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