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방영 드라마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방송 9회째를 맞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난 8회까지 매주 자체 최고 신기록을 경신하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방송한 ‘낭만닥터 김사부’ 9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2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 시청률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앞서 많은 의학드라마가 방송됐지만, ‘낭만닥터 김사부’는 가지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긴급한 응급실 상황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빠르게 흘러가면서 그 외부적인 이야기가 중심에 자리 잡았다. 또 외부적으로 의학 드라마 전개에 거슬림 없는 분량의 사랑, 직업, 가족 간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가장 큰 인기는 한석규를 비롯해 유연석, 서현진 등의 배우들이 큰 몫을 차지한다는 평도 있다. 세 사람은 모두 의사 역할을 처음 함에도 불구하고 극 중 맡은 배역을 잘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낭만닥터 김사부’는 극중 인물과 에피소드들을 통해 현 사회를 향한 다양한 메시지들을 전하며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겁함으로 뭉친 기득권 세력을 향한 비판, 부조리한 시스템 속 방황할 수밖에 없는 청춘들의 애환, 불평등한 의료계에 대한 한탄을 전하며 다양한 입장을 대변한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는 “각박한 현대 사회를 한 번 되돌아보면서, 잊고 살아가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금 환기 시켜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많은 시청자 분들이 웃고, 울고, 공감하고, 위로를 받게 만드는, 의미 있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