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호출업체 우버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지오메트릭인텔리전스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오메트릭인텔리전스는 인지과학 기반 인공지능 개발회사다. 직원은 15명이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게리 마커스 뉴욕대학 심리학과 교수(신경과학 전공)는 우버AI랩스를 이끌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우버 최고제품책임자인 제프 홀덴에게 보고한다. 우버 운전자와 고객을 매치시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선하는데 연구를 집중한다. 또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신기술 연구도 병행한다.
그동안 우버는 AI에 많은 투자를 했다. 피츠버그에 연구조직을 신설해 카네기멜론 대학 교수들을 집중 채용했다. 카네기멜론 대학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로봇 개발 허브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올해 초 자율주행트럭회사인 오토를 6억8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오토는 구글에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던 엔지니어들이 독립해 세운 회사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