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핵닷컴' 사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청원하는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등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 이 사이트는 시민 4명이 제작해 2일 공개됐다.
주말 6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3일 오후 1시 기준으로 2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청원 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후 2시20분 현재 집계 시스템이 작동이 안 되고 있을 정도로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박근핵닷컴에서는 지역구나 이름으로 의원을 검색한 후 이름, 이메일 주소, 한줄메시지만 적으면 해당 의원에게 탄핵 찬성 요구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메일을 받은 의원이 응답을 보낼 수도 있다.
집계시스템 이상 전까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찬성 응답을 보내 온 의원은 81명, 반대 의견은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16명은 무응답이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