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유럽교통안전위원회(ETSC)를 인용해 전체 항공기 사고의 90%에서 생존자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예전과 달리 비행기 구조물과 기내 내구성이 강화된 것은 물론 승무원 교육 수준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은 사고 비행기에서 생존 확률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몸에 밀착해 조이는 안전벨트는 생존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예기치 못한 충격에도 몸을 고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 이륙 전 안전 수칙을 듣고 가장 가까운 출구를 파악하는 승객은 화재가 발생하거나 기내가 연기로 가득한 상황에서 신속히 내릴 수 있다. 기내 승무원 브리핑을 듣기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이유다. 출구에 가까운 좌석에 앉거나 사전에 출구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리 신발을 착용하고 내외부 온도 차에 견딜 수 있는 적당한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다. 비행기가 불시착한 상황을 대비해 신속하게 탈출하기 위한 조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15년 항공기 사고는 310만편 당 1건 수준이다. 최근 브라질 프로축구팀이 탑승한 비행기가 콜롬비아에 추락한 사고에서는 최소 75명 사망자가 발생하고 6명이 생존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