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년전 바위에서 거품처럼 생긴 미생물 화석이 발견돼 학술연구지에 공개됐다. 이 시기는 태양빛이나 산소조차 없던 시기다.
신시내티 대학교 지질학 연구팀이 25억년전 고대 박테리아 화석을 발견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미생물이 황을 먹고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화산활동과 함께 황은 과거 지구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남아프리카에서 이 미생물 화석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대기 산소가 현재의 일부밖에 안되는 시기에 살았던 대규모 미생물을 발견했다.
생명체는 35억년전에 지구에 토대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지구대기는 주로 이산화탄소와 메탄, 암모니아로 이루어졌다. 수백만년동안 초기 생명체는 광합성을 하는 남세균이 산소를 내뿜는 정도였다. 23억년전에서야 비로소 생명체를 만드는 산소화가 이뤄진다. 산소화는 이후에 다세포 생물을 폭발적으로 발생시키는 단계로 이끌었다.
연구팀이 남아프리카에서 수집한 미생물 샘플은 최소 25억년에서 최대 28억년 사이에 초기 심해에서 살았음을 보여준다. 미생물은 현대 미생물보다 크고 둥근 구조로 25억전년에 살았음을 알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고대 미생물은 마치 심해 온천에서 발견된 현재 박테리아처럼 산소가 녹아든 황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용암이 흐르는 지구 심해에서 박테리아가 산다는 증거는 화성의 위성 엔셀라두스는 물론 외계에 박테리아같은 생명체가 살 것이란 증거로 충분히 뒷받침된다.
현재 수십억년이상 된 암반은 지구에 남아프리카와 호주 일부 지역밖에 없다.
앤드루 차야 박사는 “25억년전 미생물 화석은 지구환경의 진화를 예측하고 폭발적인 산소 증가란 이벤트전에 살았던 생태계의 다양성을 밝히는 데 중요한 증거”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지난달 학술저널 `지질학(Geology)에 실렸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