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연구중심대학 포스텍(POSTECH 총장 김도연)이 3일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포스텍은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2일 오전 대학 체육관에서 30주년 개교 기념식을 연다. 이날 오후에는 대강당에서 세계적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지휘 아래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스텍 30주년 금난새 음악회를 연다.
포스텍은 1998년 홍콩 아시아위크(Asia Week)지 선정 `아시아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으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10년에는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더타임즈(THE) 세계대학평가에서 28위에 올랐고, 설립 50년 이내 세계대학평가(THE 100 Under 50)에서는 3년 연속(2012년~2014년) 세계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포스텍은 1991년 첫 졸업식을 연 이래 지금까지 총 1만 762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동문들은 현재 국내외 명문대 교수, 벤처기업 CEO, 기업 간부 등에서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연구 영향력은 국내를 넘어 세계 6위 수준으로(2015 QS 세계대학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평가받고 이다.
개교 30주년 기념식에는 김도연 총장이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며`란 제목으로 향후 대학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포스텍은 향후 3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튼실한 학부교육 △빼어난 연구성과 △활발한 창업과 창직을 실현해 지역과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창출대학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개교 30주년 기념식에는 권오준 포스텍 이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정무영 UNIST 총장, 장옥자 여사(박태준 설립이사장 부인), 권봉순 여사(초대 김호길 총장 부인) 등 포스텍 설립에 기여한 내빈, 정명식 전 이사장, 장수영·정성기·박찬모·백성기 전 총장 등이 참석한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