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은 대호(대표 김중호)의 트랙터인 `로보랙터`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드론 업체 아이디어(대표 정종척)의 `자동추적기능을 갖는 무인항공기 및 제어방법`과 한국철도공사의 `커패시터 교환형 게이트 드라이브 장치`에 돌아갔다.
나흘간 열리는 2016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이 1일 개막했다.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은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을 통합 개최하는 행사다.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먼저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은 우수기술과 특허품을 발굴해 전시·홍보하는 행사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호의 `로보랙터`(권리번호 10-1029371)는 전륜이 차축 간섭을 받지 않아 핸들 조작으로 제자리에서 선회가 가능한 트랙터다. 좁은 장소와 제자리 움직임을 개선해 작업능률을 높였다.
국무총리상에 선정된 아이디어의 `자동추적 기능을 갖는 무인항공기 및 제어방법`(권리번호 10-1645722)과 한국철도공사의 `커패시터 교환형 게이트 드라이브 장치`(권리번호 10-1547676) 등 수상작 93점이 행사장에 공개됐다. 전시를 신청한 발명품은 모두 377건(261개 업체)이었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대만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 20여개국 발명품을 소개한다. 대만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 3개국이 국제발명전 부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아시아 국가 발명품이 많다.
상표·디자인권전은 우수 상표·디자인을 홍보한다. 상표·디자인 변천사를 압축한 전시관과 분쟁사례관, 공모전에 제출된 상표·디자인 22건 등을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수상작 전시 외에도 △벤처캐피털·금융상담관 △크라우드펀딩관 △하이테크 전시관 △특허기술사업화지원관 △지식재산설명회장 △구매상담회장 등을 함께 운영한다.
이날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과 최동규 특허청장,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수상자 120명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올해 지식재산대전에서 시대 요구를 반영한 안전·헬스케어 발명품이 눈에 띈다”며 “내년에도 놀라운 발명품을 볼 수 있으리라 믿는다. 특허청이 관계부처와 협업해 발명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10시부터 관람 가능하다. 1~3일은 17시, 마지막날인 4일은 15시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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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