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원들, 아역배우 김유정 비난 논란 “딴따라 주제에…정치를 알면 얼마나 안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팬카페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배우 김유정(17)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사모의 한 회원은 최근 박사모 팬카페 자유게시판에 “김유정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학생이 정치에 대해 안다면 얼마나 안다고 박 대통령을 욕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앞으로 김유정 관련 광고 제품을 모두 사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회원들은 “애가 제대로 선동당했다” “딴따라 주제에 감히” 등 김유정에 대한 댓글 등을 달며 비난했다.
한편 김유정은 지난달 18일 인스타그램에 문어 그림과 함께 “문어지지마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말아요. 만약 무너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요”라고 게시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5차 촛불집회 하루 전날 올라온 글로 촛불집회를 응원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김유정은 지난달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 출연하면서 교복 위에 노란리본을 달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