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초기 창업기업 `지식재산 데이터 마음껏 쓴다`...특허청, 지식재산 데이터 개방 확대

내년부터 예비 창업자와 창업 초기 기업은 이용료 부담 없이 지식재산 정보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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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특허청은 1일 국민 누구나 특허 정보를 좀 더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외 지식재산 데이터 검색 서비스 강화를 골자로 하는 `지식재산 정보 대민 개방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지식재산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창업자, 기업에 대한 데이터 지원을 확대한다. 예비 창업자 및 3년 미만 신생 기업은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1년에서 최장 3년까지 지식재산 데이터를 무상 지원하는 `지식재산 데이터 기프트 제도`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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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정보활용서비스 `키프리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해외 지식재산 대용량 다운로드 서비스도 현재 7개국에서 12개국으로 확대한다. 창업, 교육, 시제품 구체화, 맞춤형 컨설팅 등 지식재산 정보 기반의 창업자 및 스타트업 지원 정책은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 누구나 무료로 지식재산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도 확대한다. 그동안 키프리스를 통해 제공해 온 미국 등 해외 18개국의 지식재산 정보를 내년부터 동유럽, 남미 등 8개국을 추가한 26개국으로 늘려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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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과정에서 선행 기술로 활용돼 특허 가치나 특허 간 영향력 분석에 사용되는 인용·피인용 정보도 `키프리스`를 통해 서비스한다.

그동안 특허에만 적용되던 주요 심사 문서의 원문 공개 범위도 확대한다. 이달 상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디자인까지 의견제출통지서, 등록·거절결정서 등 주요 문서의 세부 내용을 공개한다.

검색 서비스 기능도 개선한다. 특허에 익숙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지식재산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 항목을 간소화하고, 자유 검색 기능을 강화한 초보자용 검색 화면을 구축한다.

중국 특허 문헌에 중한(中韓) 특허기술 용어 30만여건을 추가, 중국어 기계 번역 서비스의 품질도 강화한다.

이재우 정보고객지원국장은 “국민 누구나 필요한 특허 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내외 지식재산 정보를 지속 개방하겠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독창성 강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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