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씨티은행장 "지문만으로 거래하는 뉴씨티모바일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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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한국씨티은행 청담센터에서 박진회 은행장이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 지문으로 사용하는 모바일뱅킹, `NEW(뉴) 씨티모바일` 출시를 알리며 시연하고 있다. `NEW(뉴) 씨티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아이디 또는 지문으로 거의 모든 뱅킹 거래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앱이다.

씨티은행은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나 지문만으로 거의 모든 은행 거래가 가능한 `뉴(NEW) 씨티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1일 출시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청담센터를 개점하면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 씨티모바일은 보안을 더욱 강화하면서 고객의 편의성을 개선한 앱”이라며 “디지털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극복하지 못하는 고객도 저희 앱을 사용해 쉽게 모바일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뉴씨티모바일`은 20여개국 씨티은행에서 출시된 글로벌 표준 모바일뱅킹 앱으로, 아이디 또는 지문으로 대부분의 뱅킹 거래가 가능하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필요 없이 바로 계좌이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눈에 띄는 점은 `스냅샷` 기능이다.

스냅샷은 로그인 없이 앱 실행만으로 예·적금 계좌 잔액과 최근 거래내역, 펀드수익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반복이체 기능을 통해 이전 거래 중 다시 이체하고 싶은 계좌를 선택하면 추가적인 입력 없이 재송금도 가능하다.

뉴 씨티모바일에 모든 앱 기능을 담아 은행, 카드, 펀드매수 등 기존 별도였던 앱들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들이 여러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된다.

씨티은행은 뉴 씨티모바일로 디지털뱅킹 기능을 강화해 은행 지점 방문 없이 금융서비스를 편하게 누리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씨티은행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WM)센터를 개점했다.

지하 2층, 지상 5층 등 모두 7층 규모로 이뤄졌다. 30여 명의 자산관리전문가와 투자, 보험, 대출 전문가 등 약 70명이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한다.

23곳의 상담실과 각종 세미나실, 최고급 인테리어가 갖춰진 고급스러운 라운지 등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

1층은 고객과 직원을 구분하던 창구를 없앴다. 대신 최신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금융공간인 스마트 존(Smart zone)을 만들어 운영한다.

고객들은 터치스크린 형태의 세일즈월, 워크벤치 및 사인 패드 등을 통해 직접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2~3층 씨티골드존은 자산 2억~10억원 미만의 자산가군인 씨티 골드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이다. 4~5층은 10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군을 대상으로 하는 씨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존을 갖췄다.

고객상담실,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부동산, 절세 등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 행장은 “호텔라운지를 뛰어넘는 고급스러움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청담센터는 저성장 저금리 그리고 답답한 경제상황에서 고객자산형성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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