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1일 자체 제작한 크리스마스 캐럴 3곡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한 음원은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공개한 장소에서 자유로운 사용과 감상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거리에서 점점 자취를 감춰 가고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되살리기 위해 2014년부터 캐럴 앨범 제작활동을 해왔다. 올해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진행하는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에 매칭된 예술인들과 협업해 캐럴 앨범을 제작했다. 이번 앨범은 가야금, 소금, 생황 등 국악기를 접목한 `국악 캐럴` 형태로 제작돼 색다른 멋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싱어송라이터 `LEENA`와 `송영웅`이 부른 △크리스마스 라이트 △눈이 오면 △러블리 크리스마스 등 3곡이 수록됐다.
크리스마스 라이트는 아시아나항공 고객들로부터 크리스마스에 얽힌 추억과 뜻 깊은 사연을 응모 받아 그 내용을 직접 가사에 차용한 곡으로, 내년 결혼을 앞 둔 한 시각 장애인 커플의 사연을 소재로 삼아 의미를 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 더 블라인드의 `Christmas with You`, 2015년 브랜치·모조·하모나이즈·같이 등 4개 팀이 제작한 `크리스마스 타임 어게인`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신작 캐럴 앨범 출시를 기념해 홈페이지에서 `캐럴 감상평 댓글 이벤트`를 시행한다. 또 오는 16일 부천시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 행사에서 앨범에 수록된 캐럴의 공연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강상용 아시아나항공 팀장은 “연말이 되면 거리에서 울려 퍼지던 캐럴 음악이 우리의 가슴을 따스하게 했던 것처럼, 이번 캐럴 앨범이 온 국민의 가슴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