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대표 안건준·김종빈)은 자회사 캔버스바이오와 함께 PC 마우스용 지문인식모듈(BTP) 및 솔루션 공급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크루셜텍은 BTP 모듈을, 캔버스바이오는 알고리즘과 인증 소프트웨어(SW)를 제작해 마우스 제조사에 공급한다. 크루셜텍 BTP를 탑재한 마우스는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지문인식 마우스는 PC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광학식 마우스에 BTP를 결합했다. 검지 손가락 위치에 지문인식부를 탑재, 마우스에 손을 올리기만 해도 지문인식이 가능하다.
윈도 부팅 시 지문인식으로 로그인할 수 있고, 중요 파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지정된 중요파일은 사용자 본인이 클릭할 때만 실행된다. PC 도난 시에도 본인 인증 없이는 사용할 수 없는 파일이다.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파일마다 키보드 패스워드를 설정하는 수고도 덜었다.
가상·클라우드 드라이브 사용자 인증, 출퇴근 확인 연동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할 수 있다. 국제온라인인증컨소시엄(FIDO) 공인을 받은 캔버스바이오의 보안 인증 솔루션을 활용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보안사고와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공공기관, 기업 담당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해외 다수 고객사와 내년 상반기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초기 금융기관과 관광서 중심 B2B 마케팅에 집중하고, 향후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 전략으로 전환해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